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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김영춘 코스닥본부장
작성자
김경원 
작성일
2018-04-16 09:23:28

 

 

 



"코스닥 상장기준 완화가 아니라 다변화로 봐야 합니다. 단순히 진입장벽을 낮춘 게 아니라 혁신성을 갖춘 기업이 상장하는 길을 넓혀 준 것이니까요. 지난해 코스닥에 79개사가 상장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0% 이상 더 상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부터 코스닥시장본부장보를 맡고 있는 김영춘 상무(사진)는 최근 코스닥 상장규정을 바꾼 것과 관련,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보이고, 새로 상장된 기업이 코스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달 인사에서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코스닥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코스닥 상장유치와 코넥스, 공시 등을 총괄한다.

거래소는 지난 4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된 기업은 자본잠식 상태더라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게 상장 규정을 개정했다.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한 단독 상장 요건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코스닥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 시가총액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IPO와 관련한 시장 상황도 좋다"고 말했다.

해외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한국자본시장 컨퍼런스를 여는 등 상장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김 상무는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의 상장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IT(정보통신), 바이오, 벤처, 혁신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신기술 기업 상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스닥시장의 아이덴티티(정체성)에

 

맞는 IT나 바이오분야 대표 기업의 상장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조건을 갖춘 기업으로 카카오게임즈, 툴젠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코스닥기업 상장에 있어 재무 수치보다는 성장성이나 혁신성을 강조하다보니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하고 기술평가기관과 협조를 강화하겠다"며 "상장주선인인 증권사도

 

실사를 더 충실히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 투자자보호를 위해 공시 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불성실공시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요소로 판단, 한 번이라도 불성실공시를 하면 상장폐지를 위한 심사 대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닥상장이 활발해지면 코넥스가 위축될 것이라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코스닥이 활발해지면 코넥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거란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이 7개였는데 올해는

 

15개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코넥스를 기회의 땅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넥스 이전기업 공모가 범위를 코넥스 거래가의 70% 이상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판단,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상무는 "거래량이 적은 코넥스에서 급등한 일부 종목 공모가를 기준으로 공모가격을 제한하면 공모가가

 

기업 가치보다 과도하게 산정될 수 있다"며 "공모가격을 정할 때 코넥스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해야 코넥스 시장가를 인정하게 하는 등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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