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뉴스

제목
올해 IPO '작황' 7~8월에 결판난다…하반기 대거 상장 '시동'
작성자
김경원 
작성일
2018-07-04 09:19:15


 

 

 

 

 

상반기 움츠렸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7~8월을 기점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6월에 코스닥 기업 7개사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하는 등 연간 실적 결산과 회계 감리 영향으로 늦춰졌던 상장위원회 심의·의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코스피 2개사, 코스닥 19개사 등 총 21개사가 상장했다. 하지만 공모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3.6% 감소한 780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 공모규모가 1조원이 넘는 기업이 넷마블(2조6617억원), ING생명(1조1055억원) 등 2곳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공모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애경산업으로 1979억원에 그쳤다. 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전수 회계 감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상장 시점이 하반기로 늦춰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46개사(스팩 제외)로 코스피 공모를 철회한 SK루브리컨츠, 코스닥 심사를 철회한 오알켐을 제외하면 현재 심사 대기 중인 기업만 28개사에 달한다.

 

일반청약 일정까지 마무리한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고 이달에만 약 7~8곳의 업체가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를 준비 중인 기업 역시 7개사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실적을 대상으로 지정감사를 신청하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려는 대기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올 하반기 IPO 시장은 예년보다 훨씬 분주한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대폭 늘어났다. 이미 5개사가 이전상장을 마친데 이어 현재 7개사가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고 최소 5개 기업이 추가로 하반기 중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전반적인 공모규모 축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하반기 현대오일뱅크, 롯데정보통신, 카카오게임즈, CJ CGV 등의 중대어급 기업이 공모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

또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적자기업의 상장시기 조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적자기업이 주로 활용한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청구한 기업은 올 상반기 18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13개사 보다 38.4%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코스닥벤처펀드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지만 최근 코스닥 지수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공모시장이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흥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을 클릭하시면 본문화면으로 이동합니다.